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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만에 깊은 빡침.. 사이드쇼 아이언맨 마크7 매켓 (+반전)
    피규어 리뷰 2021. 4. 12. 20:30

    안녕하세요.

    위키피규어 skyrunner 입니다.

    간만에 빡침을 실컷 주다가

    반전 매력으로 만회한 피규어

    사이드쇼 아이언맨 마크7 1/4 쿼터 스케일 매켓입니다.

    본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여 주세요.

    https://youtu.be/XE4AHMOrtZw

     

    <리뷰>

    일단은 깊은 빡침부터..

    스태츄에게 있어 베이스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액피의 경우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디피를 보조해주는 역할일 뿐

    본래의 기능은 베이스 없이 가능하지만

    스태츄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더더군다나

    피규어를 사서 세팅할 때

    가장 먼저 고객 접점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즉, 해당 스태츄 피규어의 첫인상인 것이죠.

    그 첫인상을 항상 구겨왔던 것이

    최근의 아이언 스튜디오였는데

    이번 사이드쇼 마크7 매켓..

    그걸 능가하고 있습니다.

    아이언 스튜디오 경우 베이스 해상도가 (많이) 낮을 뿐

    페인팅과 마감 자체는 깔끔하다 할 수 있었는데

    사이드쇼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저분과 대충대충의 콜라보..

    결합 파츠는 조형의 샤프니스가 떨어지고

    페인팅에 성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의 스모크 부분 표현은

    마치 탄 빵을 보는 느낌..

    표면이 거칠고 군데 군데 미세한 구멍도 보이죠.

    뭐 사이드쇼는 원래 이렇게 즐기는 거다

    이런 부분들은 뭐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거다

    라는 관대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1. 문제는 가격이 이미 너무 높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거의 120만원이니까요.

    그리고 넘어가는 것도 한 두번이지

    사람이 그렇듯 기업도 발전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사이드쇼 베이스의 해상도..

    이제는 10년을 훌쩍 넘은 사이드쇼

    초기 스태츄들을 보아도

    이 제품보다 훨씬 나은 제품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빡침을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2021년 최신 제품

    그것도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가장 인기 있는 버전

    의 베이스가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는 겁니다.

    특히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베이스 하부 마감입니다.

    그 프린팅 + 넘버링 새겨진 아랫 부분..

    하부 마감이 옆에서 볼 때 들떠있는 것은 기본이며

    상단의 베이스 조형과 딱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보다 작기만 하면 좋으련면

    삐뚤빼뚤한 마감이

    일부는 베이스 바깥으로 빠져나와

    위에서 보면 보이기까지

    당연히 베이스와 접합을 위해 접착제가 발린 부분이라

    먼지 등이 붙어 있어 영 보기 좋지 않죠.

    그야말로 성의 부족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단 욕을 융단 폭격으로 맞아도

    할 말이 없는 베이스..

    어쨌든 피규어는 본체가 중요하니까

    아이언맨 마크7 본체를 보도록 하죠.

    보통 아이언맨 피규어

    최고는 무엇인가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핫토이..

    정말 하나를 꼽자면 XM스튜디오

    혹은 최신작 퀸 스튜디오 버전을 언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아이언맨의 전체적인 형상 -

    헤드 디자인 바디 두툼함 부위부위 별 길이

    그리고 부분부분 이어짐 표현 등등

    이러한 프로포션을 보자면 단연

    사이드쇼가 최고입니다.

    사이드쇼의 경우 아이언맨의 조형을 맡은 것이

    실제 영화에 참석한 레거시사라는 것 덕분인지

    아이언맨의 프로포션.. 외적인 디자인

    그 자체를 빚어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뛰어나죠.

    이 부분에 있어서라면

    XM 스튜디오는 물론

    현재 발표중인 퀸 스튜디오 보다도 더 뛰어납니다.

    그런데 다만 그 차이가 예전

    사이드쇼 마크6 매켓 이런 시절에는

    정말 독보적이던 것에서 시대가 많이 바뀌었죠.

    당시는 핫토이 등과 비교할 때 사이드쇼 - 타사가

    이를테면 9:1 정도로 차이가 났다고 한다면

    요즘은 다른 회사 아이언맨들의 프로포션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여전히 사이드쇼가 가장 뛰어나긴 하지만

    이제는 9:7~8 정도라는 느낌..

    그래서 레거시 조형이라는 것의 매리트가

    상당히 희석된 상황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타 업체들의 성장에 비해

    안일했던 모습의 사이드쇼를 확인..

    잘하는게 하나였는데 그것도 따라잡히고 있는거죠.

    페인팅은 꽤 좋습니다.

    진중한 레드가 매력 포인트에

    골드와 실버가 살짝 가볍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광택이 훌륭해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아마 사이드쇼의 역대 매켓 중에서 본다면

    거의 최상급 수준

    특히 같은 사이드쇼 1/2 레전드리 스케일

    마크7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다만 좋다는 것은 기존

    폴리스톤 스태츄 수준에서 좋다는 것이지

    핫토이 이런 친구들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사이드쇼 내부에

    먼지 성애자라도 있는 것인지

    마크6, 마크3에 이어 이번에도

    발 부분에 흙먼지 웨더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전 마크6의 경우 이게 전체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러워

    어설픈 페인팅에도 불구

    이 부분만은 호평이었고

    마크3의 경우 진흙 수준으로 짙어지면서

    호불호가 꽤 갈렸지만

    전체적으로 바디 전체가 전투 후 컨셉이라는 점에서

    그럭저럭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마크7은 바디는 다 깨끗한 반면

    발 부위만 흙먼지로 덮여있어 어색합니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먼지가 짙어지는게 아닌

    딱 부츠 부분만 나누어

    계산하고 거기만 흙에 담궜다 뺀 듯

    경계가 나뉘고 있어 더욱 어색함을 줍니다.

    겨드랑이 디테일은 뭐 그저 그렇게..

    마크6 시절의 그 쭉 뻗은 깔끔한 실린더 매력은

    이제는 볼 수 없는 것인 듯..

    그리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이 포즈

    공중에 떠있긴 하지만

    살짝 누워있는 인상이 드는 이 포즈는

    일반적인 멋진 폼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습니다.

    기울여서 보면 누워있는 불상 느낌이 들기도..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게 뭐하는 포즈인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날아 오르는 것인지 내려오는 중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려오다 날아 오르는 중인지???

    자고로 매력적인 포즈라 하면 한 눈에

    무얼 하는 중인지 눈에 들어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등 뒤의 플랩 전개가 없이

    단호하게 닫혀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설정상 아이언맨은 이 플랩 전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실제 극 중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거의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죠.

    뿐만 아니라 어깨나 허벅지 미사일 등을 비롯해

    극 중 아이언맨 마크7 만의 고유 매력

    그것을 이 피규어는 전혀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기본 디자인만 툭 가져다 놓았을 뿐

    하지만 이번에는 신선한 연출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팔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연출..

    그런데

    파손이네...ㅜㅠ

    여기까지 보시면 이 제품은

    사이드쇼 마크42 매켓 커플 이후의 망작..

    사면 안되는 폐기물급 피규어다 싶겠지만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미친 라이트 업 효과..

    라이트 업 하나 만으로도 황홀..

    이 존재감과 인상은

    앞에서 아쉬움으로 느껴졌던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잊어버릴 만큼

    굉장한 매력을 선사해 줍니다.

    모든 피규어를 통틀어서도

    라이트 업을 가장 잘 사용한 그런 피규어 중 하나로

    손색이 없을 정도죠.

    특히 압권의 베이스 폭발 연출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피규어는 가치가 있습니다.

    발 부분의 라이트 업도 꽤 유니크하죠.

    여기까지 표현한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이펙트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비롯

    부분 부분의 밝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전 마크3와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날 정도..

     

    그러니까 이 피규어는

    라이트 업이 아니면

    시체다 시체..

    그런데 이번의 라이트 업은 배터리로는 불가..

    어댑터로만 가능합니다.

    돼지코 혹은 변압기 필수..

    <총평>

    사이드쇼 오랫만에 등장한 새로운 아이언맨

    마크7 매켓 1/4 쿼터 스케일

    처음부터 기대하긴 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인

    라이트업의 위용은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소장하진 않더라도

    한번 체험해보기는 꼭 권하고 싶어요.

     

     

     

    이 제품은 극명하게 평이 나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마감 그런 짜잘한건 패스..

    이렇게 존재감 + 라이트업 끝내주는데..

    이게 왜 도대체 현재 가격이 읍읍...인거야?

    극찬을 할 수도 있고요

    묘한 알 수 없는 포즈에..

    라이트 업을 끄면 드러나는

    대충대충 퀄리티의 베이스

    어이를 오늘도 없게 하는 아래 발판 마감까지

    아주 기초적인 부분 조차 안되어 있다는 것에

    분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공통적인 점은

    라이트 업 켜고 끄고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라이트 업 없이는 3점..

    라이트 업으로 콩깍지가 씌이면 9점

    그러니까 평균 10점 만점에

    6/10

    입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든다..

    물론 파손은 싫다..

    skyrunner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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