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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깊은 빡침.. 사이드쇼 아이언맨 마크7 매켓 (+반전)피규어 리뷰 2021. 4. 12. 20:30
안녕하세요.
위키피규어 skyrunner 입니다.
간만에 빡침을 실컷 주다가
반전 매력으로 만회한 피규어
사이드쇼 아이언맨 마크7 1/4 쿼터 스케일 매켓입니다.
본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여 주세요.
<리뷰>
일단은 깊은 빡침부터..
스태츄에게 있어 베이스는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액피의 경우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디피를 보조해주는 역할일 뿐
본래의 기능은 베이스 없이 가능하지만
스태츄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더더군다나
피규어를 사서 세팅할 때
가장 먼저 고객 접점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즉, 해당 스태츄 피규어의 첫인상인 것이죠.
그 첫인상을 항상 구겨왔던 것이
최근의 아이언 스튜디오였는데
이번 사이드쇼 마크7 매켓..
그걸 능가하고 있습니다.
아이언 스튜디오 경우 베이스 해상도가 (많이) 낮을 뿐
페인팅과 마감 자체는 깔끔하다 할 수 있었는데
사이드쇼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저분과 대충대충의 콜라보..
결합 파츠는 조형의 샤프니스가 떨어지고
페인팅에 성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의 스모크 부분 표현은
마치 탄 빵을 보는 느낌..
표면이 거칠고 군데 군데 미세한 구멍도 보이죠.
뭐 사이드쇼는 원래 이렇게 즐기는 거다
이런 부분들은 뭐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거다
라는 관대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1. 문제는 가격이 이미 너무 높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거의 120만원이니까요.
그리고 넘어가는 것도 한 두번이지
사람이 그렇듯 기업도 발전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사이드쇼 베이스의 해상도..
이제는 10년을 훌쩍 넘은 사이드쇼
초기 스태츄들을 보아도
이 제품보다 훨씬 나은 제품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빡침을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2021년 최신 제품
그것도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가장 인기 있는 버전
의 베이스가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는 겁니다.
특히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베이스 하부 마감입니다.
그 프린팅 + 넘버링 새겨진 아랫 부분..
하부 마감이 옆에서 볼 때 들떠있는 것은 기본이며
상단의 베이스 조형과 딱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보다 작기만 하면 좋으련면
삐뚤빼뚤한 마감이
일부는 베이스 바깥으로 빠져나와
위에서 보면 보이기까지
당연히 베이스와 접합을 위해 접착제가 발린 부분이라
먼지 등이 붙어 있어 영 보기 좋지 않죠.
그야말로 성의 부족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단 욕을 융단 폭격으로 맞아도
할 말이 없는 베이스..
어쨌든 피규어는 본체가 중요하니까
아이언맨 마크7 본체를 보도록 하죠.
보통 아이언맨 피규어
최고는 무엇인가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핫토이..
정말 하나를 꼽자면 XM스튜디오
혹은 최신작 퀸 스튜디오 버전을 언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아이언맨의 전체적인 형상 -
헤드 디자인 바디 두툼함 부위부위 별 길이
그리고 부분부분 이어짐 표현 등등
이러한 프로포션을 보자면 단연
사이드쇼가 최고입니다.
사이드쇼의 경우 아이언맨의 조형을 맡은 것이
실제 영화에 참석한 레거시사라는 것 덕분인지
아이언맨의 프로포션.. 외적인 디자인
그 자체를 빚어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뛰어나죠.
이 부분에 있어서라면
XM 스튜디오는 물론
현재 발표중인 퀸 스튜디오 보다도 더 뛰어납니다.
그런데 다만 그 차이가 예전
사이드쇼 마크6 매켓 이런 시절에는
정말 독보적이던 것에서 시대가 많이 바뀌었죠.
당시는 핫토이 등과 비교할 때 사이드쇼 - 타사가
이를테면 9:1 정도로 차이가 났다고 한다면
요즘은 다른 회사 아이언맨들의 프로포션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여전히 사이드쇼가 가장 뛰어나긴 하지만
이제는 9:7~8 정도라는 느낌..
그래서 레거시 조형이라는 것의 매리트가
상당히 희석된 상황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타 업체들의 성장에 비해
안일했던 모습의 사이드쇼를 확인..
잘하는게 하나였는데 그것도 따라잡히고 있는거죠.
페인팅은 꽤 좋습니다.
진중한 레드가 매력 포인트에
골드와 실버가 살짝 가볍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광택이 훌륭해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아마 사이드쇼의 역대 매켓 중에서 본다면
거의 최상급 수준
특히 같은 사이드쇼 1/2 레전드리 스케일
마크7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다만 좋다는 것은 기존
폴리스톤 스태츄 수준에서 좋다는 것이지
핫토이 이런 친구들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포인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사이드쇼 내부에
먼지 성애자라도 있는 것인지
마크6, 마크3에 이어 이번에도
발 부분에 흙먼지 웨더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전 마크6의 경우 이게 전체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러워
어설픈 페인팅에도 불구
이 부분만은 호평이었고
마크3의 경우 진흙 수준으로 짙어지면서
호불호가 꽤 갈렸지만
전체적으로 바디 전체가 전투 후 컨셉이라는 점에서
그럭저럭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마크7은 바디는 다 깨끗한 반면
발 부위만 흙먼지로 덮여있어 어색합니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먼지가 짙어지는게 아닌
딱 부츠 부분만 나누어
계산하고 거기만 흙에 담궜다 뺀 듯
경계가 나뉘고 있어 더욱 어색함을 줍니다.
겨드랑이 디테일은 뭐 그저 그렇게..
마크6 시절의 그 쭉 뻗은 깔끔한 실린더 매력은
이제는 볼 수 없는 것인 듯..
그리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이 포즈
공중에 떠있긴 하지만
살짝 누워있는 인상이 드는 이 포즈는
일반적인 멋진 폼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습니다.
기울여서 보면 누워있는 불상 느낌이 들기도..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게 뭐하는 포즈인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날아 오르는 것인지 내려오는 중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려오다 날아 오르는 중인지???
자고로 매력적인 포즈라 하면 한 눈에
무얼 하는 중인지 눈에 들어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등 뒤의 플랩 전개가 없이
단호하게 닫혀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설정상 아이언맨은 이 플랩 전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실제 극 중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거의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죠.
뿐만 아니라 어깨나 허벅지 미사일 등을 비롯해
극 중 아이언맨 마크7 만의 고유 매력
그것을 이 피규어는 전혀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기본 디자인만 툭 가져다 놓았을 뿐
하지만 이번에는 신선한 연출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팔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연출..
그런데
파손이네...ㅜㅠ
여기까지 보시면 이 제품은
사이드쇼 마크42 매켓 커플 이후의 망작..
사면 안되는 폐기물급 피규어다 싶겠지만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미친 라이트 업 효과..
라이트 업 하나 만으로도 황홀..
이 존재감과 인상은
앞에서 아쉬움으로 느껴졌던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잊어버릴 만큼
굉장한 매력을 선사해 줍니다.
모든 피규어를 통틀어서도
라이트 업을 가장 잘 사용한 그런 피규어 중 하나로
손색이 없을 정도죠.
특히 압권의 베이스 폭발 연출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피규어는 가치가 있습니다.
발 부분의 라이트 업도 꽤 유니크하죠.
여기까지 표현한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이펙트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비롯
부분 부분의 밝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전 마크3와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날 정도..
그러니까 이 피규어는
라이트 업이 아니면
시체다 시체..
그런데 이번의 라이트 업은 배터리로는 불가..
어댑터로만 가능합니다.
돼지코 혹은 변압기 필수..
<총평>
사이드쇼 오랫만에 등장한 새로운 아이언맨
마크7 매켓 1/4 쿼터 스케일
처음부터 기대하긴 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인
라이트업의 위용은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소장하진 않더라도
한번 체험해보기는 꼭 권하고 싶어요.
이 제품은 극명하게 평이 나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마감 그런 짜잘한건 패스..
이렇게 존재감 + 라이트업 끝내주는데..
이게 왜 도대체 현재 가격이 읍읍...인거야?
극찬을 할 수도 있고요
묘한 알 수 없는 포즈에..
라이트 업을 끄면 드러나는
대충대충 퀄리티의 베이스
어이를 오늘도 없게 하는 아래 발판 마감까지
아주 기초적인 부분 조차 안되어 있다는 것에
분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공통적인 점은
라이트 업 켜고 끄고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라이트 업 없이는 3점..
라이트 업으로 콩깍지가 씌이면 9점
그러니까 평균 10점 만점에
6/10
입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든다..
물론 파손은 싫다..
skyrunner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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