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뉴스 - 스포트라이트

쓰리제로 단쿠가 VS 센티넬 단쿠가 비교

skyrunner 2021. 7. 30. 18:30

위키피규어

skyrunner 입니다.

로봇 피규어에 있어 반다이의 독주에 대해

센티넬이라는 대항마가 생긴지도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여러 업체들이 그들만의 기술력과

컨셉의 차별화를 통해 그들만의 매력을 뽐내며

기존 메이저들과 경쟁해가는

그것이 점점 더 심화되어가고 있는 요즘이죠.

어느덧 로봇 피규어 제조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된 쓰리제로 역시

쓰리제로 최초의 변형 합체 로봇

초수기신 단쿠가를 내놓으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오프로 볼트론이 반다이의 초합금혼을

강력하게 벤치마킹하여 그 이상을 노린 결과물이라면

쓰리제로의 단쿠가는 로봇 디자이너

켈빈 사우의 어레인지 디자인으로

아예 새로운 방향을 노리고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이 신제품을 2천년대 초 원형이 기준인

반다이 초합금혼과 비교한는 것은

반다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기에..

그 주요 모습들을 센티넬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1. 사이즈

쓰리제로 : 약 26cm

센티넬 : 약 22cm

크기는 센티넬보다 큰 초합금혼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제품들 마다 프로포션이 꽤 다르므로 체감 덩치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사이즈는 아래 정도의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부와 가동 부위 일부에 아연 합금과 금속제 파츠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프로포션

단쿠가의 경우 원작을 말하기가 다소 애매한 것이

TV 애니메이션에서의 프로포션과

OVA에서의 프로포션이 전혀 다릅니다.

마치 드라고나의 오프닝 버전과 본편 버전의

느낌 차이와도 비슷합니다.

반다이 초합금혼과 센티넬, 쓰리제로 모두 위 디자인 중

무엇과 딱 똑같다라기 보다는

그 중간 어느 선 정도의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쓰리제로의 경우 단독으로 보면

꽤 원작에서 샤프하게 바뀌었다는 인상이지만

쓰리 제로 버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원작에 더 가까운 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종합적으로

TV 애니메이션에 가장 가까운 것은 초합금혼

OVA에 가장 가까운 것은 센티넬

쓰리제로는 중간 선이지만

부위 부위마다의 덩어리감 디테일과

섬세한 패널라인 등으로 인해

마치 실사 버전 같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3. 컬러

원작처럼 블랙에 가까운

그레이가 주였던 센티넬 버전에 비해

쓰리제로 단쿠가는 푸른색을 메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살짝 이질감을 느끼는 분 역시

일부 확인되고 있습니다.

4. 포징

포징은 실제 제품을 움직여 보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입니다.

다만 둘 모두 프로토타입 사진을 기준으로 볼 때

센티넬이 더욱 역동적인 모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쓰리제로의 경우 전지 가동 손이 아니라

손 파츠를 교환하고 있는데

이 자체는 일장 일단이 있다 할 수 있지만

펼친 손을 제외하면 손의 조형이

딱히 인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5. 분리 형태

단쿠가는 합체 뿐만 아니라

각각의 메카들이 3단 변신을 한다는 것으로도

매력적인 로봇이죠.

비스트 모드의 빅모스를 보면

쓰리제로 버전이 매머드 헤드가 커지고

어깨가 좀 줄어들었으며

앞다리와 뒷다리의 밸런스가 좀 더

조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휴머로이드 형태에서는 둘 모두 덩치 대비

굉장한 소두를 갖고 있지만

그나마 쓰리제로 쪽이 좀 오버가 덜한 편입니다.

다만 무기 디자인이 굉장히 바뀌었습니다.

랜드 쿠거와 랜드 라이온은

얼굴 생김새가 아예 원작과 전혀 다를 뿐 아니라

다리가 몸통에 비해 굉장히 깁니다. 그것은..

바로 이 휴머로이드 형태에서의 비율을

더 우선시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메카의 휴머로이드 폼은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원작과

이질감이 심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본 많은 분들이

뭐야, 트랜스포머냐? 일축하기 딱 좋은

원인을 제공하는 일등공신이기도 하죠.

사실 원작을 보면 트랜스포머 애니와 닮긴 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

a. 랜드 쿠거와 랜드 라이온

이 두 메카는 특히 디자인이 이질적으로 바뀌었음

(+얼굴이 좀 더 잘생겨짐)

b. 원작 애니보다 초합금혼, 게임의 모습에

이미 더 익숙해진 유저들

의 부분 때문에

트랜스포머라는 언급이 나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이글 파이터는 크게 변함이 없는 편입니다.

둘 모두 워낙 작아서 단촐한 모습..

기타 무장의 부분은

센티넬 초판과 거의 유사해 보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설마 파이널 + OVA 버전을 따로..

6. 가격

현지 출시 가격 기준입니다.

초합금혼 단쿠가 : 2만 2000엔

센티넬 단쿠가 : 4만 2660엔

초합금혼 단쿠가 리뉴얼 : 2만 7000엔

센티넬 파이널 단쿠가 : 4만 5000엔

쓰리제로 단쿠가 : 3만 2870엔

반다이 초합금혼과 센티넬

사이의 가격을 포지셔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초합금혼부터 쓰리제로, 그리고 센티넬까지

각각 저마다의 개성이 있는 제품이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분리) 휴머로이드 모드 : 쓰리제로

(분리) 비스트 모드 : 반다이 초합금혼

(합체) 단쿠가 : 센티넬

이렇게 각각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센티넬의 단쿠가가 생각지도 못한

어깨 관절 이슈에 휘말렸던 것처럼

이런 변형 합체 로봇은 메커니즘이 복잡하면 복잡할 수록

생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유념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본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2cVK19b_5I